요즘 주변에서 이런 말, 진짜 자주 들립니다. 숫자만 보면 분명히 오른 월급인데, 실제 생활은 더 빠듯해졌다고 느끼는 이유. 바로 ‘실질소득’ 때문입니다.
● 실질소득,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짜 돈
실질소득은 단순히 ‘버는 돈’이 아니라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 원인데 물가가 10% 올랐다면, 체감상 쓸 수 있는 돈은 270만 원 수준이라는 거죠.
2025년 현재, 공식 통계에 따르면 작년 대비 평균 임금은 3.2% 상승했지만, 소비자 물가는 무려 4.8% 이상 상승했습니다. 결국 버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아졌다는 겁니다.
# 월급 인상이 무색한 이유
회사에서 연봉 인상을 해줘도 실제로 손에 남는 건 줄어들었다면, 그건 당신이 게으른 게 아닙니다. 구조적인 문제죠.
-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의 잇따른 인상
- 식료품 가격 상승률,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두 자릿수 유지
- 전세, 월세 등 주거 비용의 지속 상승
이런 상황에서 단순한 연봉 인상은 실질소득을 방어하기에 역부족입니다.
💡 실질소득이 줄면, 삶의 질도 줄어든다
실질소득이 줄어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단순히 “돈이 부족하다” 수준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는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저축률이 떨어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집니다.
특히 20~30대는 자산 형성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일해서 번다’보다 ‘어떻게 지키고 운용하느냐’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지금 내 실질소득은 얼마나 줄었을까?
직접 계산해볼 수도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계산해보세요.
- 실질소득 = 명목소득 ÷ (1 + 물가상승률)
- 예: 월급 320만원, 물가상승률 5% → 320 ÷ 1.05 ≒ 304.8만원
이 계산 하나만 해봐도 ‘느낌’이 아니라 ‘팩트’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 실질소득을 지키기 위한 전략
그렇다면 어떻게 실질소득을 지킬 수 있을까요? 수익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지출을 최적화”하고 “자산을 방어”하는 전략입니다.
- 1. 소비 항목 리밸런싱: 구독 서비스, 통신비, 외식비 점검
- 2. 금융 상품 재정비: 적금보다는 ETF나 MMF 등 유동성 높은 자산 활용
- 3. 실질 이자율 고려: 예금할 때도 금리-물가를 함께 비교
특히 알뜰폰, 중고거래, 마일리지 전환 등 작은 실천이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 마지막으로: 당신은 ‘버는 만큼 쓰고’ 있는 게 아니다
2025년의 우리는 과거보다 더 많이 벌고 있음에도, 훨씬 더 신중하게 써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 가치’를 아는 것이 진짜 부자되는 길입니다.
오늘 통장을 다시 들여다보세요. ‘수입’이 아니라 ‘실질소득’을 중심으로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방향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